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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음식 리뷰

서울에서 만나는 덴마크 가정식 <후거벤>

테이스티 로드에 나왔다던 덴마크 가정식 거벤(Hugger Ven)


덴마크인들은 평소에 집에서 뭘 먹는지 궁금하니 한번 가보도록 한다.








아름다운 외관에 이끌렸지만 입구는 저기가 아니라 반대쪽....2층 3층을 사용한다.










가게 앞에 있던 메뉴판.


구성에 비해 가격이 착해보이지만


점심에만 착한걸로...


메인메뉴는 세트로 주문시 식전 트레이, 슾, 후식이 제공되며


만원의 추가 요금이 올라간다.


얼마나 대단하길래 만원이 오를까...??








테이스티 로드에서 다녀갔다고 하지만


TV를 안봐서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고 그냥 입장


방송과는 많이 다른 주관적 표현들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가파르고 좁은 계단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지만


불편함


2층과 3층으로 구분


3층은 예약석이 대부분인듯하다.



화장실도 3층


2층 전망 굿 분위기도 굿












휴거벤의 메뉴판은 


아이패트와 종이 두가지로 볼 수 있다.


둘다 보면 된다.


가격도 자세히 보길 바란다.


ㄷㄷㄷ.....







저 식탁에서 먹고싶.....


창가자리가 탐났지만


이내 다른 손님이 차지했다.


분위기는 차분하고 고급짐









덴마크 가정집이 이러진 않겠지??


홍대에서 이렇게 분위기 좋고 조용한 곳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는건


행운일지도 모르지만


곧 불행이 닥침......









오늘 먹을 메뉴에 대한 간략한 설명


ㅎㅎ.......


있다가 자세히 설명 하기로....










식전 슾


병아리콩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냥 그런 맛


나쁘진 않음






구성이 허술해 보이지만 먹다보면 배가 차는 식전 트레이


가운데 반숙(근데 왜 다 익어있냐)을 소프트 애그라하며 저기 저 작은 숟가락이로 고상하게 퍼먹으라고 했다.....


결국 다 흘리며 추접하게 먹음....


계란뒤엔 안보이지만 하몽이 있다.


이땐 하몽을 먹으며 인상썼지........


그 오른쪽의 갈색 네모진것 두장은 빵인데


일반적인 빵이 아닌 곡물을 으깬 뒤 틀에 찍어낸 듯한 식감이다.


굉장히 딱딱하고 부서져서 먹는데 고생했다.....


그 옆은 풀


손잡이 달린 종지에는 드레싱


숟가락 위의 작은 아이스크림같은것은 특이한 버터


전반적으로 내입맛이 아님.....계란이 제일 맛있음.







유명하다고하여 주문한 소프트 문어


개인적으로 문어의 질긴 질감을 싫어해서 잘 안먹는다.


하지만 유명하다니까 한번 시도해 봤는데.


치아가 없어도 섭취 가능한 부드러움에 감탄했다.


놀라움....



문어 위의 보랏빛 조각들은 양파 절임 새콤한 맛


그 아래의 하얀것들은 매쉬포테이토 이것 또한 부드러움 마요네즈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듯


그 밖의 오일



양파+문어+포테이토



같이 곁들어 먹으면 굉장히 조화로운 맛이 난다.


부드럽고 담백하고 상큼한 그런맛


베리굿 메뉴 3만원이지만 다시 먹을 의향있음







굵은 문어다리 두개가 나와 하나씩 나눠먹었다.


덴마크인들처럼 고상하게 문어도 나이프로 썰어 먹으니 신비롭다.







대망의 9개의 빵위의 반찬들.....









식전 그 자태가 너무 고와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1     2     3


4     5     6


7     8     9


순서대로 설명






1. 소금에 절인 연어와 양파 그리고 올리브


연어맛이다. 절인 연어라 그런지 조금 짠맛이지만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그럭저럭


그 아래 빵은 여전히 딱딱하고 맛이없다.


별 4.5



2. 훈제 햄과 다진올리브


햄은 모두가 아는 그 햄 보다 살짝 고급진 맛


그 위의 다진 올리브는 먹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별 4



3. 갈은 소 간 쨈과 오이 그리고 올리브

 

이건 아래 따로 다루겠음




4. 까망베르치즈와 라즈베리 쩀


고소하고 진한 까망베르치즈와 새콤한 라즈베리 쨈의 조화는 예상 외로 먹을만하다.


별 4




5. 계절과일(자두)와 그위 생크림, 아래엔 누.텔.라.


개인적으로 단맛을 별로 안좋아 하지만 입안이 달콤함과 상큼함으로 휘몰아 친다. 매우 만족한 메뉴.


별 5




6. 아보카도+견과류 스프레드와 구운새우 세마리


구운새우는 늘 아는 그 맛, 맛있다.


아보카도+견과류 스프레드는 혀를 찌르는듯한 시큼?한 특이한 맛이 나서 먹자마자 얼굴이 구겨졌다.


약간 네일 리무버 같은 맛이 나는듯 하다. 정말 맛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맛없는게 있다.


별 2




7. 훈제 연어와 양파


연어는 사랑이야 맛있어, 좋아, 최고야


모두아는 맛이지만 항상 맛있지


별 4.5





8. 하몽앤 치즈


하몽의 짭잘한 맛과 치즈의 짭잘함이 만나 전반적오 짠듯한 메뉴


이럴때 자두와 생크림 한입 먹으면 단짠 완성


손이가는 메뉴


별 4




9. 돼지고기 쨈과 오이


극혐


별1.5




그리고 그 옆의 올리브와 피클 그리고 레몬조각.....


피클은 무난하지만


올리브는 양키캔들 이 연상되는 맛이니 궁금하면 드셔보시길....








3번 갈은 소 간 쩀


보통 순대 먹을때 먹는 간이나 생간 등을 즐겨 먹으시는분들


이걸 먹어보세요


한입 먹고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코끼리 똥이었습니다.


너무 맛이없고 신기한 맛이라 포장해서 친구들 입에 한숟가락씩 넣어주고 싶은


벌칙게임으로 먹어야하는 그런 맛.....


종업원 분께 물어보니


나: 이 메뉴들을 덴마크인들이 실제 먹나요??


그: 네 사실입니다. 덴마크인들이 즐겨 먹는 가정식 입니다.


이말 듣고 덴마크가서 닭강정 사업하면 대박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덴마크인들의 미각세포는 우리와 많이 다른듯.....


별 -5








충격과 공포의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가려고했는데 후식이 남았다며 착석을 요구했다.


내심 불안했지만 나온 것은 무난한 밀크티맛 푸딩


휴................






방문을 원한다면 참고할 만한 시간표




-전반적인 총평-


소프트문어 3만원

스뫼레 브뢰드 3만 5천원


총 6만 5천원


분위기 자체는 정말 좋음


메뉴 다양하지만 잘못 고르면 하루를 망칠 지도 모른다.


향수병 걸린 덴마크인이 좋아할 만한 식단.


재방문 한다면 식전 트레이 빼고 단품으로 문어와 다른 스테이크를 주문할듯